나의 자식을 잘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영원한 숙제이다. 소를 팔고, 땅을 팔고, 집을 팔아서라도 자식을 교육시켰던 우리 부모님, 이제는 내 자신이 빚을 내고, 또 다른 부업을 하면서까지 나의 자식을 가르쳐야 한다.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가?
무조건 많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가? 어떤 교육을 시키는 것이 내 자식한테 좋은 것일까? 간혹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면 생각이 깊은 선생님이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시를 읽어준다. 그 때마다 시험진도가 아니라고 불만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한테 항의하는 장면을 볼 때가 있다. 이렇듯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다.
몇 년 전 미국의 CNBC와 ABC에는 꽤나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Shark Tank다. Shark Tank는 창업과 관련 창업희망자와 벤처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한 번은 어린이가 나온 적이 있었다. 성인 창업가처럼 어린이 자신이 계획한 기업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금과 협력을 제안하는 진지한 모습이 놀라웠다.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밖에 안되는 나이임에도 직접 채취한 매운 꿀, 기막힌 초콜릿, 발광형 소독액, 혼자 고안한 전자기기 등을 상품화 하기 위해 투자자의 눈에 띄고자 열정적인 호소, 데이터를 분석, 리더로서 청사진 제시 등 말 그대로 어린이들은 스튜디오를 Shark(상어)로 만들고 있었다. 더 놀라웠던 것은 뒤편에서 흐뭇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이었다. 미국의 부모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자식에게 ‘지식’을 알려주기 보다는 먼저 ‘정신(SHIP)’을 가르치고자 한다.
물론 이제는 우리나라도 기업가와 자산가 중심으로 어린 자식에게 국영수 과목보다는 인문학, 교양과목을 통해 ‘정신’의 중요성을 가르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점차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주고, 지원 해주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세계 1위 제품에 깃드는 ‘정신’
나라의 크기, 자원 보유량에서 덴마크는 작은 나라이다. 하지만 세계인재보고서에서 덴마크는 10년째 상위 3개국 안에 선정되고 있으며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 중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뽑을 만큼 큰 나라이다. 덴마크가 상위에 들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가정신에 있다. 덴마크는 지난 몇 년 동안 ‘창업 = 매우 멋진 일’로 만들기 위해 사회를 변화시켰고 그 결과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 유럽1위, 세계 4위에 선정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CEO가 스스로 평가하는 기업가 정신은 몇 점일까? 7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D학점이며 이마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로는 도전의식 부족 28%, 현실안주 성향 27%, 정책부족 33%로 50% 이상이 ‘정신’의 결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국내기업 130개 중에서 절반이 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 즉 63개나 달하는 세계1위 벤처기업은 기계, 제조,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 전자부품, 음식, 섬유, (비)금속 등에 분포를 보일 만큼 우리나라의 인재는 도전정신만 있으면 세계1위 제품을 만들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업무에 지친 우리 직장인은 잠자기 34%, 술과 담배 21%로 번아웃증후군을 해소하고 있다. 이는 정신, 목표, 최선 이라는 단어보다 안주, 회피라는 단어에 가까운 것으로 뛰어난 학습지식은 가지고 있음에도 미래를 준비하고자, 창업을 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는 지난 10여 차례 개최하면서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기업가가 갖추고 있어야 할 정신에 대해서 물었고,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 하면 된다. 된다 해라,
- 끊임없이 상상해라
- 몰입을 향한 열정
- 남들이 기피하고, 싫어하는 일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다!
- 불편과 부족, 필요를 먼저 인식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
- 나를 불태워 나의 가족, 나의 직원, 나의 주변 사람들이 행복 할 때 가장 행복하다.
- 業을 찾는데 집중해라 대신 사과 말고 사과씨를 선택해라.
-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중소기업 CEO들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도전, 실천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결국 강인한 기업가 정신이 짧은 70년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것이다.
핀란드어에는 ‘시수(sisu)’라는 표현이 있다. 역경을 맞서는 힘, ‘가슴에 품은 불’을 의미한다. 배짱과 용기, 격렬한 열정과 끈기를 복합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했을 만한 상황에서도 계속 싸우는 능력 그리고 이기겠다는 의지와 태도를 말한다. 그 힘을 통해 핀란드는 ‘앵그리버드’ 게임뿐 아니라 ‘노키아’, ‘마리메코’ 그리고 ‘리눅스’를 만들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CEO가 가진 정신, 핀란드의 ‘시수’를 우리 자식에게 가르쳐야 한다. 지금 당장 내신 2%를 위한 국영수 과목보다 우리 자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고 좌절했을 때 스스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덴마크처럼 창업이 멋진 일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 1위 제품의 기업이 63개에서 6,300개가 될 수 있도록, 일본처럼 100년 이상의 기업이 2만개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을 발굴하여 계승 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전자신문 기업성장 지원센터’에서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대하여 전문가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설립, 상속, 증여,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광열 대표이사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약력]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이사
現) 스타리치북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