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일에는 세 가지 어려움이 있다.
첫째, 시작하는 어려움
둘째, 지속하는 어려움
셋째, 마무리하는 어려움
세 가지 어려움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지속하는 어려움인 것 같다.
“대표님, 고객이 전화를 안 받는데 어떻게 하죠?”
“음.. 받을 때까지 계속 하세요.”
“아,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계속 하겠습니다!”
나와 직원이 나눈 대화다. 짧은 대화이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시도하는데 지속성이 없다면 실패에 봉착하게 된다. 특히 하다 말고 하다 말고를 반복할 때 인생이 누추하다고 생각한다.
영업은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하는 사람에게 성공으로 보상한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불성실하고 지속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영업을 할 때 굳은 각오와 결심을 하고, 받은 명함을 꼼꼼히 정리하고 끝나기 무섭게 또다시 새 건물로 향하고 영업 일을 다시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든 궂은 날씨든 상관하지 않고 평소에 하던 것처럼 고객을 찾아 다녔다. 특별한 일을 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여건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조금 더 솔직히 얘기하면 해내야 했던 일을 했을 뿐인 것이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 이번 일도 안 되면 정말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감에 내 옷이 젖건 말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말든 죽기 살기로 본인 일을 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이번에도 멈추면 영원히 이 터널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만 같아서 본인 다리가 부서질지언정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생각했던 대로 매출이 나오지 않아서 다리에 힘까지 빠졌다. 그래도 걸었다. 그래도 방문을 계속했다. 지속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수 없이 느꼈다.
그렇게 지속하다 보니 어느새 어둠의 터널이 끝나고, 강렬한 빛이 저 멀리 빛나기 시작했다. 어둠이 끝나고 빛이 시작됐지만 나는 계속했다. 옷이 바뀌고, 차가 바뀌고, 사는 곳이 바뀌었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지속’이 내 천성처럼 되어 몸에 딱 맞는 멋진 슈트가 된 것이다.
나의 능력은 오직 하나다. 지속하는 정신, 바로 이것뿐이다. 지속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슈트를 입어야 한다. 그 슈트 안주머니에 당신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그 선물의 이름이 바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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