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에 90년, 1975년에는 30년, 1995년에는 22년 그리고 2015년에는 15년” 이 숫자는 맥킨지 컨설팅 이 글로벌기업의 수명을 보고한 내용이다. 결국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고 해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생태계에서 도태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지난 1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또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테슬라가 제너 럴모터스(GM)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선 것이다. GM은 누가 뭐래도 자동차업계 1위이자, 114년 전통을 자랑하는 거인이었지만 2000년 대 초반에 출범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GM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시장은 상위 기업 순위가 평균 5년 단위로 바뀔 만큼 ‘초경쟁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될 2020년 전후엔 이 수치가 평균 10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어떻게 폰 포슁거, 칼 자이스, 곤고구미, 호시료칸, 스와로브스키, 위겔 등은 장수할 수 있었는가 
이렇듯 글로벌 시장은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에는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이 5,568개 가사에 이른다. 대부분이 일본과 독일 기업으로 일본의 경우 1000년 이상의 기업도 7개사가 있다.

그러면 어떠한 비결이 있기에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장수할 수 있는 것일까?

독일 220년 역사의 유리 명가, 폰 포슁거는 4세기 동안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해온 회사이다. 폰 포슁거에는 차세대 명장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경험과 기회를 쌓는데 회사 내•외를 구별하지 않는다. 또한 경영진의 배우자는 어려움과 시련을 이해하는 사업가 집안에서 택한다. 

1846년 설립한 독일의 칼 자이스는 광학기기 제조사의 전설이다. 칼 자이스는 고품질 현미경 렌즈 전 세계 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광학현미경, X-Ray현미경, 전자현미경 등 광범위한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를 세운 지 1000년이 지난 ‘폰 델리아 폰티피시아 마리 낼 리’는 지금까지 종(鐘) 하나만을 만드는 기업으로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전통 기술 그대로 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뉴욕, 예루살렘, 베이징, 한국에서도 ‘마리 낼 리’가 제조한 종을 볼 수 있다. 

1892년 다니엘 스와로브키는 최초의 크리스털 커팅 기계를 개발하면서 스와로브스키는 시작되었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1975년 발명한 투명 접착제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털 마우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시 도약했다.

포도주 명가 위겔은 1639년 처음 포도주를 생산했다. 지하실에는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8800ℓ들이 포도주통 ‘생 카트린느’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6가지 종 류(피노 블랑, 피노 그리, 피노 누와,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머스캣)를 생산하여 10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서 열거한 회사는 이미 밝혔듯이 세계적인 장수기업이다. 위의 장수기업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의 강한 연대를 위해 위겔은 정기적으로 가족회의를 열 정도로 가족의 연대의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끊임없이 가족간에 소통한다. 그 다음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녀교육을 시킨다. 어린시절부터 가족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 책임감의 가치 즉 기업가정신을 전달함으로써 환경변화에 도전하게만들고 도전을 통해서 장수기업만의 기술을 발전, 보유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장수 기업이 오랫동안 축적하여 온 경험과 노하우를 직원과 공유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대응을 신속하게 만들고 신사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칼 자이스의 ‘자이스 캠퍼스 프로그램’이라는 공식적 직업훈련 프로그램(OJT)이다.  

결과적으로 장수 기업은 창업 시 가지고 있었던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계승시킴으로서 전통,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 혁신하는 원동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즉 차세대 기업가에게 가치관, 부의 대물림을 통해 기업의 사명감, 책임감을 온전히 전달함으로써 단순 수익을 위한 기업활동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SPIRIT에 의한 기업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장수비결은 그 회사만의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차세대 경영자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더욱 충만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창업시의 기업가정신을 잃지 않고 다음 세대에 계승시키는 방안, 아울러 자녀에게 어렸을 때부터 기업가정신을 가르쳐야만 한다.  

'전자신문 기업성장 지원센터'에서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에 대하여 전문가가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설립, 상속, 증여,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기업 및 병의원 브랜딩(CI&BI, 각종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숙 총괄이사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총괄이사)

[약력]

(주)스타리치 어드바이져 총괄이사

(주)스타리치북스 기획이사

[저서]
유능한 상사 무능한 상사(스타리치북스,2016) 감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스타리치북스,2016)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