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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승계, 사전 계획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19-08-28

최근 들어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40~50년 정도를 유지하지만, 코스피 상장 기업들은 평균 수명이 33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5년 생존율은 세계적 기업보다 20% 정도 낮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무너지지 않는 경영 비결을 갖추기 위해서는 세계적 기업의 생존 전략에 주목해야 합니다. 글로벌 장수 기업들은 시기적절한 변화를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업의 본질까지 바꾸기도 합니다. 즉 시대적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해 도전하는 자세가 미래의 경쟁력과 오랜 명성을 얻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최대부호이자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창업 20주년이 되는 해에 퇴임을 발표하였습니다. 마윈 회장의 퇴임 이유는 ‘102년 동안 지속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102년 동안 한 사람이 영원한 대표 직책을 맡을 수 없으므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마윈 회장은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장웅에게 그룹을 물려주며, 2020년까지 이사회 구성원을 유지한다는 승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마윈 회장은 1964년생으로 오래 54세입니다. 그런데도 이른 은퇴를 계획한 것은 중국 역시 가업 승계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의 민간 기업은 세대교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매체에 따르면 평균 연령 52세 창업자의 자녀 중 82%가 가업승계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업승계의 기본 요건은 자녀가 현재 대표로 있는 부모가 평생 일궈온 기술력, 영업 비결, 기업 철학을 대물림받을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부모는 후계자에게 가업승계에 따른 경영권을 확보해 줄 여건과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가업승계를 위한 세금 재원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상속 및 증여세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기 때문에 세금 절감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울러 2018년부터 가업승계에 따른 신고세액공제가 5%로 줄었고 2019년에는 3%로 더욱 줄었습니다. 더욱이 가업상속공제 지원제도의 조정으로 인하여 영위 기간별 공제 한도가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영위해야 한다는 조건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중견기업에 관한 상속세 납부능력요건이 신설되어 가업상속인의 가업상속재산 외에 다른 상속재산이 가업상속인 부담상속 세액의 1.5배를 초과할 경우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에 더욱 전략적인 가업승계 계획을 갖추고 대비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만일 계획하지 않고 승계 절차를 밟으면 경영권이 약화되거나 심하게는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 축소, 매각, 폐업, 청산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계획에 따라 가업승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첫 번째 방법은 기업의 제도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즉 가업승계 방법을 선택했다면 기업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방법을 기업에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주식을 정리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은 특성상 대부분이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비상장주식 평가를 통해 가장 저평가되는 시점에 사전 증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혜택을 활용해야 합니다. 정부는 가업영위 기간에 따라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가업상속공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를 통한 절세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의 지원에는 현재 대표로 있는 부모가 은퇴하며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활용하는 ‘증여세 과세특례제도’가 있으며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중소기업 최대주주 등 주식할증평가 배제 특례, 가업승계에 대한 상속세 연부연납 등이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지원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갖춰야 할 요건이 있으므로 꼼꼼히 검토하고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기업의 재무 위험을 정리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즉 가지급금, 미처분 이익잉여금, 명의신탁주식 등 가업승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신설 법인을 통한 가업승계 전략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는 후계자 중심의 지배구조를 가진 법인을 신설하고 성장시킨 후 인수·합병하여 가업승계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활용할 때는 가업상속공제의 사후관리를 벗어날 수 있으며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제조업은 기존 사업 양수도를 통해, 유통 및 서비스업은 일부 매출을 이전할 수 있어 간편하고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가정신이 이어져야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으며 기업가 정신의 대물림은 개인, 사회, 국가의 경제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에 따라 기업의 규모와 성장과 질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장수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가업승계를 계획할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고 이에 걸맞은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으로는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신용평가,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습니다.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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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기업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
  •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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