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혁명을 주도하는 수많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이전과는 다른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업과 창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정신을 정의해 보자면, 사업의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총체입니다. 과거에는 대표가 가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모습, 위험을 감수하는 혁신적인 사고가 기업가정신의 밑바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업가정신은 개인 모두가 가져야 할 역량에 가깝습니다. 아이디어만 있는 극초기의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매출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업가정신'에 있습니다.

물론 아이템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지만 창업자와 공동창업자, 구성원이 진취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려는 열정, 아이디어에 대한 확고한 믿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도전의식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위대한 경영학자이자 실천가인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을 "변화를 탐색하고,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변화의 방향을 인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실현하는 것이 기업가정신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기회는 어디에서 올까요? 사회가 가진 문제, 수요, 불편, 욕구를 파악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정신에 빗대어보면 기업가정신은 시대, 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 발생합니다.

어느 투자자문사의 자료에 따르면 어느 시점부터 창업자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고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변화에 대응하고자 고민해야 하는 창업보다 대기업 직원,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기업가정신을 키워가야 합니다. 업무혁신을 통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실패를 격려하며, 도전하는 삶을 응원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지난 몇 년간 중소기업 대표들이 가진 기업가정신을 발굴하고 공유하며, 차세대 경영자 및 직원들에게 계승시켜 장수기업의 근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국가부도 위기 속에서도 과감하게 도전하여 국산화에 성공한 세계시장 3위의 점유율을 가진 O 기업의 김 대표, 20년 전 단돈 700만 원으로 창업하여 연 매출 1조 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Z 기업의 한 대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부친의 기업에 입사해 밑바닥부터 익힌 기술로 세계시장에 진출한 U 기업의 김 대표 등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가진 대표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중소기업의 대표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업하고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기업을 성장시켜왔던 도전, 실패, 극복의 기업가정신을 개발하고 축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축적된 기업가정신을 차세대에게 계승함으로써 우리나라에 100년 넘는 장수기업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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