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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의 공통점은 기업가정신이 있다는 것이다 2022-06-15

N잡이 당연해진 요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비즈니스는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확대되며 산업이 발전되어 온 것이다.

엘론 머스크, 팀 쿡,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워렌버칫, 김정주, 마윈, 래리 페이지는 현직 또는 과거의 CEO이다. 이들은 수십조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거나 수천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것 중 하나가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정신이란, 생산적 요소의 새로운 조합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으로 1934년, 21세기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불리는 조지프 슘페터에 의해 개념이 정의된 이래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그는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신을 기업가정신이라고 했다. 즉, 무언가를 창조해내고 개인의 에너지와 재능을 발휘하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로머 교수는 ‘신성장이론’을 제시하며, 경제성장의 생산요소를 ‘Ideas’와 ‘Things’로 구분하고 있다. Ideas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Things를 재조합하는 방법을 발견하거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준다는 이론이다. 즉,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두 요소가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한다. 그러나 성장을 위해서는 한계 효용성을 가진 경합적인 요소인 Things보다 Ideas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Ideas가 더욱 중요한데 이는 기업가정신이 충만했을 때 가장 활성화될 수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모든 국민에게 Ideas를 도출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GMO, OECD, World Bank 등에서 발표하는 기업가정신지수를 통해 그 나라의 경제성장을 전망하기도 한다.

눈여겨볼 것은 기업가정신지수가 아닌 그것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기업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기업가의 직업적 관점에서 보지 않고 행동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에 대한 열망, 좌절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 미래를 위해 현재를 변화하고 혁신하는 태도를 관철하는 것이 그렇다.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고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늘날만큼 기업가정신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시기는 없었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쇠퇴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도전보다는 안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만연해있고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는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삶의 틀을 제시하고 그 틀에 맞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젊은 세대는 당장의 안정과 편안함에 익숙해지며 기업가정신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시간 기술, 제품, 사업이 변화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지식과 정보, 자금 그리고 기업가정신이다. 지식과 정보 그리고 자원은 인터넷에 수많은 형태로 저장되어 있으며,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세분화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은 어디서든 또 언제든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신의 꿈을 꾸고 현실화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하고, 무엇이든 예측 가능하며, 시련과 고통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을 발굴하여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정기적으로 ‘기업가정신 콘서트’와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있으며, 법인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극복 경험, 경영 노하우, 미래를 위한 준비를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렇게 축적된 기업가정신을 차세대에게 계승함으로써 우리나라에 100년 넘는 장수기업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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