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은 회사가 특정 기간의 영업 실적을 통해 얻은 수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과정이다. 주주들은 자신의 지분율에 따라 기업 이익을 할당받으며, 이를 통해 투자 자본의 회수가 이루어진다. 주주 입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보상이며, 기업과 경영진에게는 경영 전략의 중요한 요소이다.
배당 정책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 유동성, 주가 동향, 투자자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효과적인 배당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은 가지급금 상환, 누적 이익잉여금 관리, 세대 간 경영권 이전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배당은 형태에 따라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으로, 시기에 따라 중간배당과 정기 배당으로 분류된다.
현금배당은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 비율에 맞춰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자금 상태가 양호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재무 상황이 취약한 경우 기업의 재무적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주식배당은 신규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현금 유출이 없고 발행 주식 수가 증가하므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 또한, 배당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무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증가된 주식 수로 인해 배당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중간배당은 회계연도 중 1회에 한해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로 실시되며, 현물 또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정기 배당은 회계연도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주식, 현물, 현금 모든 형태의 배당이 가능하다. 중간배당을 위해서는 사전에 회사 정관에 관련 조항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어,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과세된다. 따라서 주식 소유를 분산시키는 것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이사진은 주주총회에서 배당 결정 전, 회사의 배당 가능 이익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기업이 배당을 실시하기 전에는 배당률을 설정해야 한다. 배당률은 주식 한 주의 액면가 대비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누어 계산한다.
그러나 액면가 기준 배당률은 현실적인 투자 수익률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을 때, 실제 투자자가 체감하는 수익률은 이 배당률보다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배당 전략을 위해서는 주가가 낮을 때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사전 증여가 있었다면 배당 활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배당은 복잡한 정책 수립과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가를 통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배당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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