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용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저 교육 전문가>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항상 두려웠다.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거나 다른 사람인 척하지 않으면 흑인 사회에서든 백인 사회에서든 영원히 이방인일 수밖에 없을 거라는 두려움. 그게 그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후에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리더가 될 사람의 전기에서 묘사한 그의 20대 시절 모습이다.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선상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떨던 그의 방황을 정리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이복동생의 돌연한 죽음이었다. 비록 어머니가 다른 이복동생이었지만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에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와 피를 나눈 그들은 누구일까? 그녀의 슬픔을 무엇으로, 어떻게 덜어 줄 수 있을까? 그 청년은 죽기 전까지 어떤 생각, 어떤 꿈을 품고 살았을까? 그리고… 가족을 잃고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후, 그는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취업했다가 자신의 사무실과 비서를 둔 직위까지 올라 성공적으로 다니고 있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역사회 운동가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열악한 지역사회에서 빈곤과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과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비로소 그는 자신의 일에 어떤 불안이나 갈등도 없이 몰입할 수 있게 된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그는 역사상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참고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헤더 레어 와그너, 명진출판, 2008)
오바마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흑인과 백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한때 술과 마리화나에 의존해 방황했다. 그러나 그러한 존재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상처와 방황을 멈추고 긍지와 헌신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100%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은 없다. 모든 인간은 각자 개별적으로 유일한 존재이다.
피부색이나 사회적 신분, 학벌이나 재산으로 개인의 존엄성을 차별할 수는 없다. 리더가 바로 자신만의 이러한 유일한 가치성과 고유성을 자각할 때 탁월한 인생이 시작된다. 어떤 경험이든 그 자체로 낭비거나 불필요한 경험은 없다.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는 순간 그 이전까지의 모든 경험은 강점을 중심으로 하나의 초점을 향해 다양한 의미로 엮이게 된다.
리더로서 겪는 내면의 많은 갈등과 아픔을 치유해 줄 최고의 힐링은 바로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정립하고 강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자각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활용하는 리더는 흔들림이 없다. 안정감이 있다. 구성원들과 자신을 비교해 시샘하거나 험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각자 다른 사람으로 보고 그들의 강점을 찾아 주려고 노력한다. 각자의 강점이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전체를 조율한다.
송수용
현) 한국인재인증센터 대표
DID 드림코칭센터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저 교육 전문가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교육 전문가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교육 전문가
SO221,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상속, 증여,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http://ceospirit.etnews.com)
문의 / 02-6969-8925(etnewsceo@etnewsceo.co.kr)
☞원문보기
http://www.etnews.com/20161111000402
<저작권자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